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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맛집 정보

[원주맛집] 단구동 153송어 직판장 싸고 괜찮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옛날 추억이 떠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짜장면을 먹으면 국민학교시절 운동회 때 엄마가 못오셔서

 

큰누이가 대신 짜짱면을 사준 기억

중학교 1학년 때 1년 선배가 처음으로 사준 쫄면

 

송어의 기억은 그보다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온음료도 없었고 물을 사먹는 다는 생각도 없었던 그시절

1980년도인가? 81년도인가?

 

아버지가 평창으로 샘물을 개발하신다며 가십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온수가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그 시절 아버지를 따라 평창의 어는 산골로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먹었던 송어회 너무 맛있엇서 눈물 콧물 찍찍 흘리며 먹었던 기억

아버지는 사기를 당해 크게 상심하셨지만

그때 처음 먹었던 송어회는 내겐 잊을 수 없는 맛으로 남아 있습니다.

송어를 엄청 좋아했지만 송어 파동도 있었고 결혼 후에는

와이프가 송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찾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비싸진 가격도 한 몫을 했지요. 양도 적어지고 가격도 급상승하다보니 송어를 먹을 바에는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바다회를 먹게 됩니다.

아쉽긴하지만 송어는 저만 좋아하니 점점 송어를 멀리하게 됩니다.

 

며칠 전에 친구들이 모임을 하자며 전화를 합니다.

단구동에 송어집이 생겼는데 괜찮다고 가자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랜만에 송어집 모임입니다.

7시에 모임인데 후다닥 사무실을 정리하고 6시 반에 나갑니다.

 

 

 

물론 아무도 안 왔습니다. 홀에는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는데

안쪽 방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을 기다리는 테이블들이 한가롭게

놓여 있습니다.

시간도 많고 아직 다른 손님들도 많지 않아서  식당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새로 오픈한지 3개월정도라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식당 정리도 참 잘되있습니다.

 

 

 

식당은 단구동의 KT&G[ 담배인삼공사] , 단구우체국 앞에 있습니다.

 

찾기는 쉬운 편인데 식당이 안쪽에 있어서 저는 한바퀴 돌았습니다.

 

" 찾기가 어려운것인가? "  ^^

아무튼 어렵지는 않습니다.

 

 

 

입구에 수족관도 보이고 야외 테이블도 보입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단체 손님이 오면 이 자리를 이용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우리 모임처럼 조금 시끄러운 모임이라면 밖으로 나가서 다른 손님들께 피해를 주지 않고

또 우리끼리 즐겁게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않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대문에 앵두나무 하나가 너무이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앵두는 열매가 꽃처럼 빨간게 이쁩니다.

시간이 많으니 별걸 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앵두가 반갑습니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천천히 메뉴를 살펴봅니다.

정량 1인분과 무한리필이 있습니다.

배달 포장도 가능하고

정량 1인이 어느정도일까? 궁금합니다. 너무 적어서 추가 주문을 한다면 무한리필보다 비싼거니까

어떤것이 좋을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니 그냥 정량 1인으로 4인분을 주문을 합니다.

 

 

 

비빔회로 나오니 야채가 가득 나옵니다.

 

 

4인분 한상이 차려 집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옵니다.

비빔회로 나오니 밑반찬이 크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가격도1인 11,000원인점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회가 어느정도 나오느냐가 중요하지요.

 

 

드디어 송어회가 한접시 나옵니다.

생각보다는 양이 많습니다.

요즘 송어횟집을 가면 1K에 2만원~3만원 하던데 이정도면 2K정도 시킨 량과 비슷 할 듯 합니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회를 무지무지 사랑하시는 분들은 무한리필을 추천드립니다.

 

 

3명은 아주 만족했는데 회를 좋아하는 친구 하나는 양이 적다고 하니

사람마다 입맛도 틀리고 먹는 양도 틀리는 잘 맞추는 수 밖에 없지요.

사장님께 물어 봤어야 했는데 3명이 정량시키고 한명이 무한리필 시키는게 가능 할까요?

저 같은면 음....

무한리필은 모든 분들이 통일해야 가능하다고 말하거 같습니다.

100명이 와서 99명은 정량시키고 1명만 무한을 시킨 후 계속 리필 받으면 엄청 손해를 보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없겠죠, 없을까요?

나중에 생각이 난거라서 궁금하네요 , 다음에 꼭 여줘보고 싶습니다.

 

회를 다 먹고  매운탕을 시킵니다.

통살이 두틈한게 들어가 있습니다.

매운탕도 깔끔한게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송어회 잘 먹고 갑니다.

 

 

친구들도 좋아하고 저녁 모임 즐겁게 잘 끝냈습니다.

맛있게 밥을 먹으면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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