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골에 단골집이었던 석경묵밥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메밀묵밥을 먹을 곳이 사라졌습니다.
햇살이 따뜻한 5월에 점심으로 시원한 묵밥을 먹으면
하루 종일 기분도 좋고 활력도 생겼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렇게 황골은 잊혀진 맛집으로 남았었는데 우연히
블로그에서 돌갱이란 식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번 석경묵밥을 갈 때마다 저기는 뭐를 파는 곳인가?
찜닭을 파는 곳인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묵밥도 판다고 합니다.
"오늘은 너로 정했어"
돌갱이 묵밥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그런가?
식당 안이 이렇게 아기자기 예쁜 줄은 몰랐습니다.
원주정원이 이쁜식당
웰컴 투 돌갱이 간판을 지나자 5월에 꽃밭 정원이 펼쳐집니다.
밥을 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주맛집
항아리에 핀 꽃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가꾸워졌는지 느껴집니다.
정원이 예쁜집
식당 내부로 들어가 보니 많이 보던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풍경을 어디서 봤나 싶었는데 옛날 XP시절 이런 바탕화면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찾아보니 XP바탕화면하고 전혀 다르네요.
원주황골식당
원주황골식당 돌갱이
5월인데 아직 난로가 있네요 역시 산골이라서 밤에는 추운가 봅니다.
난로와 창밖으로 보이는 꽃들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원주맛집 정원이예쁜 돌갱이
우리는 묵밥을 주문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나중에 감자전과 황태구이에 동동주를 마시러 오자고 약속을 하며 재잘거리고 있을 때
주문한 묵밥이 나옵니다.
아쉽게도 메밀묵밥은 없고 도토리묵밥만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메밀 묵밥 덕분에 도토리묵밥보다는 메밀 묵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돌갱이 도토리묵밥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정원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돌갱이 정원
잘 가꿔진 정원에 봄이 한가득 담겨있네요.
돌갱이 뒷뜰
점심을 먹고 한가히 돌아보며 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돌갱이 전경
사과꽃인지 하얀곷이 너무 탐스럽게 피여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식당은 찾은 손님들은 모두 한번씩 사진을 찍고 즐거워 합니다.
봄에는 이렇게 어딜가든 즐거운 모양입니다.
돌갱이 정원 사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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