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맛집 [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곳]

원주의 자유시장 지하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분식으로 유명한 집들도 많고 순댓국이나 만두 등으로 몇십년 터를 잡으신 곳도 많습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맛도 일품인 곳들입니다.

 

오늘은 그 맛집들 중 인심도 후하시고 맛도 좋은  곳을 소개 할까합니다.

 

2015년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말로 오랜만에 시내에 나가 봅니다.

얼마나 오랜만에  나왔는지 자유시장 부근 농협사거리에 이런 횡단보도가 생겼네요.

어릴적에 자유시장 시계탑이나 아트박스 앞에서 약속을 잡고 기다리곤 했지요.

갑자기 포스팅하다가 옛 생각이 확~~ 나네요.

그럼 다시 맛집으로 가볼까요.

 

 

자유시장 지하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돌면 만두 파는곳을 지나면 순대국밥집들이 쭉있습니다.

 

 

불티나 식당에 둘러앉아 순대국밥 두그릇에 떡볶이 한접시를 주문합니다.

 

순대국밥 :  6000원

순대 :  6000원

떡볶이 : ? (기억이 안나네요)

머릿고기 12000원

 

 

 

토렴 : 밥이나 국수 따위에 따뜻한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움.

 

찬밥을 옹기에 담고 뜨거운 육수를 아홉번에서 열번정도 넣었다 뺐다 하며 국물이 밥알에 베어들게 하는 것이라고 해요. 

 

 

 

한참을 토렴을 하시고 내어주신 순댓국밥.

 

 

고기도 많고 양도 많고 맛도 끝내줍니다.

초2인 아들 녀석에겐 그냥 국물에 밥을 말아서 한그릇 내어주십니다. 이 넉넉한 인심!!!!감동

문제는 떡볶이는 어찌 먹을까요?

 

 

허겁지겁 순댓국을 들이키고 있을 때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그런지 아니면 달달해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아니지만 어린친구들이나

달달한 맛을 즐기시는 백선생님이라면 좋아하셨을겁니다.~~~

막걸리가 콱~~~ 땡기긴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마셨네요.

 

만~몇천원으로 세식구 맛있게 배불리 먹고 중앙시장 이층 훅~~~ 구경하고 너무

재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