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 광어한마리 9,900원
회를 잘 안먹던 막내아들이 갑자기 저녁에 회를 먹자고 합니다.
서둘러 옷을 입고 단관택지로 나가 봅니다.
무슨 일이 있어나? 횟집 몇 곳을 들렸는데 자리가 없습니다.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배는 고프고 계속 이리저리 기웃기웃 거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때 마침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자주 갔던 광어한마리 횟집이 생각이 납니다.
오랜만에 무실동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밑반찬이며 매운탕도 맛있던 기억도 있고
작은형(3인)으로 주문을 하고 조금 늦은 저녁을 기대해 봅니다.
밑반찬으로 몇가지가 나오는데 생각 보다 맛있습니다.
꽁치는 나오자 마자 아들녀석이 흡입을 하다시피 먹어 치워서 바로 뼈다귀만 남았습니다.
주문한 작은형(3인)이 나오고 맥주도 한병 시켜서 시원하게 한잔 마시며 "무실동 광어한마리9,900원"
에서 즐거운 식사를 시작합니다.
전에는 작은형 하나 시키면 회가 조금 남았는데 오늘은 성장기의 아이가 먹기 시작하니 감당이 안됩니다.
우리애가 회를 이렇게 좋아했나? 맛있다며 '냠냠쫍쫍' 앞으로 자주 회를 사줘야겠습니다.
약간 모자른 듯 입맛을 다시는 아이를 위해 낙지탕탕이를 하나 추가해 봅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낙지보다 어쩐지 더 싱싱한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격도 싸고
요즘은 산지의 횟집을 가면 바가지가 심한 편이라서 오히려 동네 맛집이 훨씬 맛있고
좋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 저녁은 완전 끝장을 낼 듯 먹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
왜? 식욕이 더 돌까요.
예전에는 한젓가락 먹으면 배가 불러서 더는 잘 안먹었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두배이상 먹기 시작합니다. ㅠ.ㅠ
매운탕에 라면사리를 하나 올려 봅니다.
매번 매운탕에는 공기밥 시켜서 먹었는데 한번 라면사리 넣어 먹어보고서는 매운탕엔 꼭 라면사리 하나
넣어 먹고 공기밥 시켜서 밥 먹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시작하자 ...ㅠ.ㅠ
이렇게 됩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들린 무실동 맛집 광어한마리
너무 푸짐하게 먹어서 밤 11시까지 신나게 운동장 뛰며 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광어한마리해물탕"이네요.
가을에는 남당리 대하구이집들 보다 맛있는 대하구이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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