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종주 |
오늘 소개할 내용은 치악산 등산 코스중 1코스 : 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곧은재-
향로봉-남대봉-상원사 코스입니다.
23.8km의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산행시간도 10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8시20분에 구룡사 주차장을 출발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수려한 경치가 시작됩니다.
잔잔한 산책로를 지나면 세렴폭포부근이 나옵니다.
세렴폭포부근 다리를 건너면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세렴폭포를 지나 오르락 내리락 산행을 하다보면 치악산의 유명한 사다리병창을 만나게 됩니다.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으며 주변 경치에 푹빠지게 되는 곳입니다.
물론 위험한 곳이므로 안전사고에 유념하셔야 합니다.
사다리병창을 지나 또 오르락 내리락 산행을 하다보면 벌써 비로봉이700미터 앞까지 와있습니다.
등산안내판에 비로봉0.7km를 보셨다면 이제 계속 오르막입니다. 끝내줍니다.
특히나 마지막 0.3km부터는 정말 힘이 듭니다. 지난해 20년만에 다시 올라갔을때에는 이구간을
정말 네발로 올라갔습니다.
이번 산행은 한달여 준비를 하고 가서 그런지 그때보다 조금 수월했지만 몇번을 쉬엄쉬엄 올랐습니다.
비로봉부근에 5월말에 철죽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너무 예쁘고 풍경이 좋지만...
너무 힘든구간이기에 계단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드디어 비로봉입니다. 오전8시20분에 출발 해서 11시10분에 비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비로봉엔 언제나 등산객들이 많아 비석앞에서 줄을서서 기념 촬영을 했는데 오늘은 한가합니다.
치악산 비로봉 1288미터 정상 인증샷입니다.
잠깐의 휴식도 없이 우리는 향로봉으로 향했습니다.
등산지도를 제대로 보지않아서 향로봉까지 시간을 잘못 계산했습니다.
국형사 - 향로봉 팀과 12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조금 늦으면 기다리겠지하면서요.
비로봉에서 내려와 입석대 삼거리까지 내려가면서 바라본 정상입니다 미륵불탑이 잘보입니다.
입석대 삼거리에서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고 바로 향로봉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도 가도 향로봉 안내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곧은재 2.1km쯤 남았을때 시간은 벌써 12시를
넘어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에 종주할때도 향로봉쯤에서 너무 힘드러서
포기하려던 생각이 마구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2팀과 시간 약속을 해서 부지런히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2팀도 국형사쪽에서 고전하는 바람에 시간이 비슷해졌습니다.
오후 13시02분 드뎌 곧은치 도착.
곧은치를 지나 국형사 삼거리에서 2팀과 10여분 차이로 만나게 됐습니다.
이제야 겨우 휴식같은 휴식과 점심을 먹을수 있었습니다.산행 시작 5시간정도 .....
어찌나 배가 고프고 맛나던지 싹싹 먹어 치웠습니다.
정말 멀고도 험한 향로봉 오후1시57분경 도착했습니다.
초반에 조금 무리를 해서 그런지 향로봉서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향로봉서 남대봉까지 그리 쉽지 않은 산행이였습니다. 초반에 오버를 해서 급 체력저하에 2시간 산행
오후3시52분 남대봉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남대봉부터는 오르락 내리락 없이 하산입니다.
꿩의 전설 상원사도 급히 돌아 내려왔습니다.
상원사 아래 약수터에서 한모금의 약수로 시원하게 갈증을 달래고. 울창한 상원사 계곡을 내려왔습니다. 가족 나들이 오신분들이 늦은 시간에도 몇분 계시고 상원사 계곡은 가족들이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상원사만 지나면 다 내려온줄 알았는데... 다리가 풀린 하행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
상원사 계곡 마지막 주차장을 지나 힘들게 힘들게 산행을 마무리하면 미리 예약을 했던 다그라스통나무 펜션에 오후5시36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번 산행은 시간 약속을 잘못하는 바람에 약간의 차질이 있었지만 경치도 너무 멋지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치악산종주 힘들지만 그만큼 큰 감동이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
'일상다반사 > 여행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신림 성남리 다그라스 통나무펜션 (2) | 2014.06.04 |
---|---|
제2회 드릅축제 2014년 4월26일 (0) | 2014.06.02 |
치악산 "꿩"보은(報恩)의 전설 상원사 (0) | 2013.12.03 |
민둥산 억새축제 (0) | 2013.10.31 |
충북 제천 금수산 (0) | 201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