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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여행 정보

봄에 떠나는 동해여행

친구와 떠나는 동해 여행

 

 

친구들과 오랜만에 시간을 맞춰서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지난번 숙소  예약하기에서 포스팅 한것 처럼 강원 동해로 여행지를 정하고

4월26일 금요일,토,일  2박3일 일정으로 대략적인 스케줄을 잡고 기다립니다.

올해는 봄에 눈도 많이 오고 비도 오락가락 많이 오는 편이라서 일기예보를

계속 주시하게 됩니다.

 

화요일 오후부터 비가오기 시작해서 금요일 오전까지 오락가락 내리다가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은 해가 반짝 맑은 날씨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지만 일기예보가 요즘은 워낙 중계방송수준이라서 걱정입니다.

 

강원컴퓨터 비오는오후

 

 

걱정은 역시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오후부터 갠다고 했는데 하늘은 더 어두워지고

출발시간이 가까워지는 오후6시경에 빗방울이 더 굵어집니다.

 

일정을 미루거나 변경 할 수도 없으니 주말에 날씨가 좋기만을 기도해 봅니다.

준비물을 확인하고 오후6시30분 원주를 출발 동해황토민박집으로

룰루랄라 신나게 달려 갑니다.

 

 

 

 

 

어둠이 내리고 고속도로는 비가 오락가락 많이 오다 적게 오다를 반복합니다.

평창휴게소를 지나서 비가 좀더 세차게 내리는가 싶더니 이내 진눈개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날은 어둡고 도로 상태는 점점 나빠만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해 동북횟집으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저희가 도착이 8시30분쯤 될거 같은데, 언제까지 영업하세요?"

[ 오후9시까지 영업하는데 오늘은 회가 다 떨어졌습니다. ]

허걱~~~ 이런 첫날부터 첫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동해에 빨리 도착해봐야 어찌 될찌 알수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빨리 가야하는데 동해고속도로를 접어드니 빗줄기는 더욱 세차게 몰아칩니다.

조심조심 9시쯤 묵호항에 도착을 하니 항구도 식당들도 거의 문이 닫쳐있습니다.

 

난감하긴 했지만 한바퀴 돌아보고 문을 다 닫았으면 바로 숙소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동북횟집을 돌아 해안도로를 조금 올라가니 "까막바위"라는 회센타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동북횟집은 모듬회(大) : 4만원이라고 하는데 이미 문을 닫았고 이곳은 기본 6만원이라고 합니다.

포장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능숙한 사장님이 광어 한마리와 우럭 한마리를 스윽 회를 떠 주십니다.

 

 

 

 

싱싱한 회도 준비가 됐고 이제 서둘러 숙소인 동해황토민박펜션으로 이동을 합니다.

동해황토민박펜션은 동해IC근처로 묵호항에서는 14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 멀지도 않고 비도 약간 덜오고 회도 포장했고 마음이 풀려 느긋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동해IC를 지나서 카카오네비가 알려주는데로 이동을 합니다.

큰길을 돌아 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산길은 어둡고 좁습니다.

카카오네비는 언제부턴가 오작동을 하는듯 말이없고  돌아서 나갈 수도 계속 직진을 하기도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산속으로 계속 직진하는 수밖에.....

한참을 좁은 산길을 지나고 나서 숨통이 터지듯 큰길이 나옵니다 .

왜? 이런 산길을 네비가 알려줬을까요?

 

지도가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빨간색부분 지름길  파란색부분 조금 돌아가는 길

아마도 카카오네비는 지름길을 알려준 듯 합니다.

 

쉐보레정비소를  넘어가는 산길은 조금 험하고 길이 좁으니 운전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조금 돌아서 가시는 길을 추천합니다.

 

산길이라서 지름길이긴 하지만 시간은 더 걸리는 듯 합니다. 아침에 나올 때는 쉽고 편하게

돌아서 나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대하고 기대하던 동해황토민박집에 도착했습니다.

예약자 리뷰도 좋고 가격도 좋고 시설도 갈끔해보이고...

 

 

 

 

 

 

 

동해황토민박은 VIP본채, 별채, 사랑채

세곳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사랑채

우리는 세명에 금요일 요금을 적용  \:59,000원 추가 1인 :10,000원 총 69,000원에 묵었습니다.

 

사랑채 앞에는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서 저희는 얼른 정리를하고  늦은 밥상을 차려

봅니다.

 

 

 

저녁상이 늦어져서 이것저것 준비한 것들을 서둘러 준비를하고 푸짐한 식사를

시작합니다.

 

텃밭의 채소는 직접 뜯지 말고 사장님에게 말씀하시면 준비해 주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곰취에 상추에 깻잎에... 준비를 모두 해가서 이용은 못했지만 보기에 싱싱하고

믿을 수 있는 텃밭용 채소라 더 맛있어 보입니다.

 

 

 

저녁을 먹고 바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환한 했살에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음도 상큼한 봄날 처럼 좋아집니다.

바람도 쐴겸 동해황토민박을 구경을 나갑니다.

 

 

 

사장님이 이곳 저곳 소개도 해주시고 구경도 시켜주셔서  한참을 돌아다니며

동해황토민박을 둘러봅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펜션을 얼마나 예쁘게 꾸며 놓으셨는지 바라만 봐도 힐링 됩니다.

 

 

 

 

 

 

 

펜션구경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동해바다로 낚시를 나가봅니다.

멀리 낚시 꾼이 보이고  혹시나 한자리  잡아볼까 가봤지만 파도가 너무 쎄서 무서워서 낚시대를 펼 생각도

못하고 돌아 섭니다. 아쉽고 섭섭한 마음에 묵호 논골담길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슴이 뻥둟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멀리 산꼭데기엔 어제 내리 눈이 하얗게 싸여 있습니다.

 

 

 

 

아이스티도 한잔 마시고 등대도 보고 논골담길을 한바퀴 빙 돌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을 하려는데

편의점을 하는 친구의 긴급호출

아르바이트가 펑크를 내서 급하게 대타를 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좋은 날씨 행복한 여행은 갑지기 다급한 일들로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여행이란 참!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일요일까지 예정돼었던 일정은 급하게 정리하며 동해를 벗어나 강릉으로 이동을 합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원주로 돌아와야해서 아쉽움 백만개를 남기고 점심이라도 맛있는 곳에서 먹자고

강릉에 유명한 초당순부두  "동화가든"으로 이동을 합니다.

오후2시에 도착한 식당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오랜만에 온 식당은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서둘러 우리도 번호표를 뽑았는데 

 

[579번]

오후2시라서 금방 먹을 줄알앗는데 허거억

460번을 호출합니다.

우리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다른 곳으로 갈것이냐? 계속 기다릴 것이냐?

그래도 유명한 곳이고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그리고 예전에 맛있었던 기억이 있으니

기다리자 날씨도 좋은데 뭐....

이렇게 시작한 기다림

[ 오후4시엔 브레이크타임  ]

설마설마 하며 기다립니다. 생각보다는 빨리 빠집니다.하지만 우리앞엔 100팀이 넘게 있습니다.

1시간 반을 기다려 드디어 식사를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원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고 오랜만의 친구들과의 여행은 갑작스런 변수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동해라는 멋진 도시도 알게됐고 [동해황토민박펜션]이라는

아주 좋은 곳도 알게돼서 너무 알찬 여행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여름쯤에 다시 시간을 내서 천천히 돌와봐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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