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구동 맛집 화끈한 코다리조림 땡기요!

단구동 맛집을 검색하고 찾아간  "땡기요"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점심에 화끈한 매운맛을 보고 싶어서 검색을 합니다.

여러 곳을 검색했지만 사무실에서도 가깝고 걸어서 3분거리 항상 주차장에

차들로 꽉차는 땡기요 코다리조림으로 점심을 결정합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저는 항상 이런 결정에선 뒤로 빠져 있습니다.

너무 매우면 그냥  밑반찬만 먹으면 되니까요.

대세를 따를 뿐 매운 음식 앞에선 맥을 못춥니다.

 

그렇게 걱정 반 기대 반을 안고 찾아가 코다리전문점 [ 땡기요 단구점 ]

 

넓은 주차장은 차들로 벌써 빈구석 하나 없이 가득합니다.

가까워서 금방 걸어와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식당 안은 환하게 뻥뚫려 있어서 보기에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전면에 동해 바다의 깨끗한 풍경을 걸어놔서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모둠 생선구이를 먹고 싶어졌지만 모두들 명태 (코다리조림)을 시키자고 하니 조용히 따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자세히 살펴보니

점심특선 메뉴에 생선구이 1인분 가능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다음번을 기약해야겠습니다. ㅎㅎ

 

 

 

 

밑반찬이 나왔는데 콩나물이 아무 간이 없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심심하게 드시분이 계신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친구가 "콩나물 코다리 조림에 비벼서 먹는거야"

아하 그래서 이렇게 아무 간이 없었구나. 혼자 생각을 합니다.

나의 최애 반찬 미역줄거리 오늘도 미역줄거리가 잇어서 행복합니다.

 

 

 

 

 

특별히 제 앞에는 안 매운 아니 덜 매운 코다리 찜을 시켜줘서 친구들의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덜 매운 코다리찜은 먹을 만합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잘못 먹으면 후꺽 가긴 하지만 대체로 덜매운 코다리찜은 저처럼 초딩입맛을 가진

어른들에게 딱인듯합니다.

 

 

 

 

 

콩나물 살짝 비벼서 먹어보고 겁 없이 마구 덤벼듭니다.

이정도는 뭐...

처음엔 하나도 안 매워서 아구작 아구작 맛나게 먹었습니다.

조금 지나자 이마에 살짝 땀방울이 올라오나 싶더니 역시나

 

혓바닥이 뽑힐 듯 퐈이야~~~~~~

이런 제가 싫습니다. ㅠ.ㅠ

 

 

 

 

연약한 듯 푸르스름 숨을 죽이고 있는 청양고추 콩나물과 섞여서 내 입속에 잠입한 뒤

불을 뿜고 사라진 녀석

덕분에 밥 반 공기가 아무 반찬 없이 뱃속으로 넘어갔습니다.

 

 

 

 

매운것도 못 먹고 뜨거운 것도 못 먹는 나는 이런 돌솥이나오면 차가운 물을 조금씩 부어서

완전히 식은 숭늉을 먹곤 합니다.

매운 음식엔 차가운 숭늉이 정말 최고인 듯합니다.

 

 

 

 

 

밥을 덜고 차가운 불을 솥에 조금씩 부어 가며 솥을 식히면 밥을 다 먹을 동안에

여러번의 번거로움은 있으나 차가운 숭늉을 먹을 수 있습니다.

 

차가워진 숭늉에 미역 줄거리 반찬이면 정말 끝내주는 점심 밥상이지요.

 

 

 

 

 

무채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반찬인데 상큼한게 맛이나네요.

입안이 얼얼해서 그런 듯합니다만 무생채와 오뎅, 미역 줄거리 짱입니다.

 

 

 

 

 

코다리찜을 김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도전해 봅니다.

김에 백김치를 깔고 밥을 올리고 코다리 하나와 콩나물을 올려서 냠냠

이렇게 먹으면 먹을만합니다.

매운 것도 모르게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가 봅니다.

굉장히 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덜 맵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땡기요 식당 이름만큼이나 땡기네요.

 

 

 

 

날씨가 더운 날엔 가끔 이렇게 홧끈하게 매운 맛이 생각이 납니다.

 

원주 단구동의 땡기요

 

코다리찜이 땡기는 날엔 제격인 듯합니다.

 

 

 

 

 

다음번에 꼭 생선구이를 맛보러 와야겠습니다.

생선구이는 어떤 맛으로 사람을 땡길지 궁금합니다.

 

 

 

원주맛집 추천 땡기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