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얼음막걸리가 유행처럼 마구마구 생긴 적이 있습니다.
원주에도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동네에 이곳저곳
막걸리 주전자가 걸려 있었지요.
막걸리를 좋아하는 내겐 아주 행복했던 시절이였지만
한순간 썰물처럼 빠져나간 주점들.
단구동의 맛집 꽃신과 짚신이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옛 노래 "목로주점"에 나올 듯한 이미지의 꽃신과 짚신
이런 곳에서 마신다면 이왕이면 더큰잔에 마시고 싶다.
부슬부슬 비가오는 가을저녁 퇴근하고 술친구를 불러 막걸리 한잔을 기울입니다.
아직 친구가 도착 전이라 막걸리 하나를 시켜 적적한 기다림 시간에 슬쩍 배를 채워봅니다.
막걸리 한잔을 받아 미리 쭉 들이키고는 주섬주섬 안주거릴 찾습니다.
묵은지 조림이라 해야하나 ?
막걸리에는 그져 김치조가리 하나면 그만이지요.
서둘러 한잔을 비운 후에 눈에 들어 온 뻔데기
어릴적엔 어찌나 좋아했던지 하굣길엔 한봉지 담아 집에까지 오는 30분 거리를 쩝쩝
거리며 돌아오던 생각이 납니다.
커서는 이렇게 막걸리 한잔에 뻔데기 하나 오물거리면 그만이지요...
비가와서 그런지 조금 늦는 친구
내장전골은 이미 나왔는데....
배도 너무 고프고 전골의 맛있는 냄새가 고픈 배를 더욱 요동치게 만듭니다.
참을 수없는 기다림에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먼저 한입 ~~~~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
얼마만엔 이렇게 맛있는 전골을 먹어 보는 건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막걸리 안주라기 보다는 밥이 땡기는 이맛은
소주 맥주 막걸리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릴 듯합니다.
겨울에 따끈한 국물에 소주 한잔도 너무 잘 어울릴꺼 같은 맛입니다.
포장해서 집에가서 애들과 같이 먹고 싶은 맛
원주맛집 꽃신과 짚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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