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9월13일 수요일
유난히 긴 장마를 뒤로하고 지나가버린 여름
지나간 여름이 아쉽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을의 하늘빛이 좋습니다.
평일이지만 구름 하나없는 맑은 하늘을 보자 밤하늘의 별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친구네가족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저녁5시30분 원주를 출발
영월 별마로 천문대로 달렸습니다.
서둘러 출발한다고 했는데 영월별마로 천문대에 도착하니 7시쯤 벌써 어둠이 내려 앉았읍니다.
저녁도 못 먹고 출발을해서 모두들 배가 고팠기에 아무데나 자리펴고 김밥을 흡입했읍니다.
시간관계상 급하게 저녁을 먹고 천문대에 입장을 했읍니다.
3회차 20:00~21:00 관람을 신청하고
천문대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
지하 가상체험관에서 별자리 공부를 하고 4층관측실에서 별을 보는 구조인데
너무 설명을 잘 해주셔서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물론 다음날이면 하얗게 사라지는 기억들입니다.
[ 데네부~베가~알타리(?) -알타이르 ]
**이곳은 별을 가상으로 보는 곳이라 아주 어둡습니다. 3년전에도
이번에도 꼬마 애들이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는지 울음을 터뜨려서 설명이 중단됐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
한참 몰입하고 있는데 카똑카똑하더니 무지막지한 불빛이 쏟아집니다.
아~카톡이여라... 제발 좀~~~~~~
잠시 휴대폰은 넣어주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초딩 아들도 "저러면 안돼죠"하는데 너무 부끄러웠읍니다.
부끄러움은 아빠 몫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3층에 vr체험존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려보세요.
4층 관측실은 촬영,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이 없습니다.
밤에 별을 관측하는 곳에 최대 공해는 빛입니다.
20:30분에 가상체험을 끝내고 드디여 4층 관측실로 고고싱
여름에 별자리가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은하수가 잘보인답니다.
그런데 여름엔 여러가지 기상 조건상 하늘의 별을 보기가 싶지 않다고 하네요.
우리는 운좋게 너무나도 맑은 가을 하늘이여서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마당 평상에 누워서 보던 별빛과는 다르네요. 맥이 조금 빠진 모습
아마도 영월시내의 불빛때문에 이렇게 높은 곳에서도 날이 이렇게 좋은데도
밤하늘의 보석같이 빛나는 별빛은 볼 수 없었읍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보는 토성을 실제로 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21:10 천문대에서의 모든 일정을 신속히 마치고 원주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너무 늦으면 다음날 등교에 문제가 있으므로 . . . . . .
한시간 남짓 (늦은10시40분 원주도착)
차안에서 모두들 잠이 들고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힘겨운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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