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한잔 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약속을 잡고 항상 고민하는것은
어디로 갈까? 무얼 먹을까?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폭풍검색을 통해 한 곳을 찍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나갑니다.
제목도 특이하고 가격도 저렴한 듯하여
친구들에게 장소를 알려주고 나갑니다.
메뉴판을 받고서는
허걱
이거 메뉴판이 아니라 보고서입니다.
안주도 많고 안주 설명도 자세하게 적어놓으셨습니다.
음식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으시길래?
하나 두개도 안주 만들려면 벅차실 텐데....
이렇게 열심히 보고서를 다 읽고 내린 결정은 의외로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서
"돼지고기 두부조림"을 주문합니다.
안주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
식사류도 꽤 많이 준비하시고 가격도 정말 저렴합니다.
돼지고기 두부조림을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나옵니다.
정갈하고 깔끔한데 거기에 산에서 직접 캐셧다는 달래무침
저 달래무침을 3접시나 리필해주시고
마지막까지 박박 긁어서 먹었지요.
메인메뉴가 나오지 않았지만 반찬 하나만
먹어봐도 주인장의 음식 솜씨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돼지고기 두부조림
얼큰하게 먹음직스럽습니다.
보글보글 찌게는 끓고 소주에 맥주를 한잔 말아서
쭈욱 마시고 친구들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니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일이 조금 늦게 끝나서 나중에 합류한
친구를 위해 안주를 하나더 주문합니다.
메뉴보고서를 보고 신메뉴인 "육전"을 주문합니다.
방송에서만 보던 육전을 처음 먹어봅니다.
동그랑땡 같은 육전과 파채를 같이 먹으니
파향이 쓰윽 올라오는 것이 육전하고 잘
어울립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둘
식당을 떠나고 우리만 남아서
술에 취해 흥에 취해 희희락락거리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맛집을 찾아 너무 맛있게 저녁을
술 한잔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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