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상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악산 "꿩"보은(報恩)의 전설 상원사 [참고] 치악산 "꿩"보은(報恩)의 전설 한 나그네가 과거를 보러 한양을 향해 떠났다. 적악산 기슭 오솔길을 걸어가는데 숲속에서 꿩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잔솔밭 아래 커다란 비단 구렁이가 꿩을 잡아먹을려고 또아리를 들고 있었다. 나그네는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려는 꿩을 불쌍히 여겨 활을 당겨 구렁이를 쏘아 죽였다. 그리고 길을 재촉하여 가는데 해가 저물었다. 깊은 산중에서 해가 저물어 부득이 인가를 찾게 되었다. 어두워서 찾아낸 집은 어느 이름 모를 절간이었다. 문을 들어서면서 주인을 찾으니 이상하게도 소복을 입은 여인이 나타났다. 나그네는 하루밤 자고 가기를 간청했다. 여인은 쾌히 승낙하면서 방으로 안내했다. 여인은 저녁밥을 차려다 주고 대접을 융슝히 해줬다. 저녁밥을 든 나그네는 피곤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